코스피, 장중 3170선 등락…환율 1400원 돌파 시도

코스피가 장중 317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68포인트(0.91%) 오른 3170.4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중 3181.95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11시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4억원, 10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3665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2%)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그간 많이 하락한 탓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7%), SK하이닉스(1.73%), 한화오션(1.71%), HD현대중공업(1.69%), 셀트리온(1.4%), 삼성전자(1.27%), 기아(1.15%)도 강세를 띠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26포인트(0.58%) 상승한 782.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80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23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개인은 5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순위 상위주는 혼조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3.54%), 파마리서치(2.94%), 알테오젠(1.6%), 리가켐바이오(1.29%), 리노공업(1.24%), 클래시스(0.56%), 삼천당제약(0.4%)은 강세다. 반대로 에스엠(-3.34%), HLB(-2.66%), 휴젤(-1.61%), 에코프로비엠(-1%)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1397.8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140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400원에 오른 것은 3주 만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전 보고서를 통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발언을 대기하며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책 당국의 전향적인 기조 변화가 있지 않으면 외국인 자금 유입도 제한돼 박스권 장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