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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떨이냐" 비난 폭주…'또간집' 샴푸 사용기한 14개월 논란 사과

입력 2025-08-22 14:55   수정 2025-08-22 15:04


인기 유튜브 콘텐츠 '또간집' 측이 기획전 판매 제품의 유통기한과 관련한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제작사 스튜디오 수제는 TS 샴푸 기획전 관련 공지문을 통해 "'또살집'을 믿고 찾아주신 구독자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살집'은 방송인 풍자가 맛집을 소개하는 '또간집' 콘텐츠 내 코너로, 제작사는 이를 통해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TS 샴푸를 '1+1'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인당 10세트까지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판매 상품 사용기한이 14개월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2023년 10월 제조된 제품으로, 사용기한이 14개월 남짓 남았던 것이다. 이에 "재고떨이가 아니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비판이 거세지자 스튜디오 수제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약 14개월의 사용기한이 남아 있으며, 브랜드와의 수차례 검토를 통해 제품 자체에는 사용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사용기한에 비해 최대 구매 수량(10세트)을 설정한 점은 고객님들의 사용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판매 방식이었으며, TS 샴푸 측으로부터 제품의 제조연월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앞으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또살집'에서는 판매 시작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제조된 제품만 판매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수하겠다"면서 이번 제품과 관련해서는 반품 비용을 전액 부담하곘다고 밝혔다.

공지 시점 이후 주문 가능 수량 역시 최대 2세트로 조정했다.

스튜디오 수제는 "'또살집'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제작진 또한 직접 사비로 구매할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신뢰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검수해 믿고 구매하실 수 있는 제품만 소개하겠다"고 약속하며 거듭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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