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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기간 中에 특사단 파견…박병석, 李 친서 전달한다

입력 2025-08-22 17:41   수정 2025-08-23 01:56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한·미 정상회담 기간인 24~27일 특사단을 파견해 중국 측에 친서를 전달한다. 다음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잇따라 찾아 한·미·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특사 외교를 통해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24일부터 27일까지 이 대통령의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특사단은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우호 증진 방향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하고, 경제·물적 교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박정 의원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동행하기로 했다. 특사단은 25일엔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 26일엔 ‘서열 3위’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및 한정 부주석과 면담한다.

강 대변인은 “특사단이 시진핑 주석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친서에는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관계를 만들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을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내용도 담길 가능성이 있다. 특사단과 시 주석의 회담은 일정 문제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11개 나라에 특사단을 보냈다. 이번 중국 특사단이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파견하는 마지막 특사단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특사단이 중국을 찾는 기간은 23일부터 연달아 열리는 한·일, 한·미 정상회담 기간과 맞물려 있다.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주변국과 조화로운 관계를 중요시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이번 일정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을 방문할 때 특사단을 중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춘 게 아니냐는 설명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으나 대통령실은 불참하기로 했다. 대신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참석해 중국과의 고위급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최해련/김형규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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