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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마지막 1분 1초까지 국익 관철"

입력 2025-08-22 17:42   수정 2025-08-23 01:54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통상 고위 당국자들이 워싱턴DC에서 미국 측과 마지막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 후속 협의와 대미 투자, 산업 협력 등의 사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새로운 무역·투자 협정을 앞두고 양국 교역 협상 책임자가 사전 조율에 나선 자리다. 대미 투자와 시장 개방, 품목별 관세 후속 협의 등이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타결된 통상 협상의 큰 틀을 구체화하는 논의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실무진이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합의 내용을 문서화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말 미국 측과 협상한 직후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합의했고, 구체적 내용은 추가 협상을 통해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2일 워싱턴DC에 도착해 합류한다. 김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미국 측과 조선·반도체·2차전지·원전 등 전략산업 협력과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에너지산업 협력 등 주요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특히 한국 원전산업의 미국 진출 문제를 둘러싼 협의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21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23일 방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 전력당국과 웨스팅하우스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미국 원전 건설 방안을 협의해왔다.

김 장관은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1분1초까지 국익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전산업 대미 진출 여부와 관련해선 “여러 가능성을 놓고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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