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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도시 태백도 끓는다…한라산 빼고 전국이 폭염

입력 2025-08-24 12:44   수정 2025-08-24 12:45


절기상 처서(處暑)에서 하루 지난 24일 강원 태백과 서해5도에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되며 다시금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이 폭염에 휩싸였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백과 서해5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현재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182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133곳,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49곳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하리라 전망되면 발령된다.

태백은 평균 해발고도가 도시지역 741.9m, 비도시지역 947.8m, 전체적으로 902.2m인 고원도시로 한여름에도 폭염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실제 태백의 평년(1991∼2020년 평균) 8월 하순 최고기온은 24.6도로 폭염 기준(일최고기온 33도 이상)을 한참 밑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51분 현재 태백 기온은 32.5도로 폭염 직전이다. 태백에는 지난달 29∼31일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지난달 하순처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현재 대부분 지역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북쪽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25∼26일 전국에 비, 특히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밤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제법 강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비로 무더위가 끝나지는 않겠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졌다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곧바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5일은 비가 소강상태일 때가 잦아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겠다. 26일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23∼27도와 30∼34도, 27일은 21∼26도와 27∼33도일 전망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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