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국 비…폭염도 주춤, 경기 북부에 최고 100㎜

25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꺾이겠다. 다만 비가 오지 않거나 적게 내리는 일부 지역에선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등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전라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충북·광주·전남 10~60㎜, 강원 산지 20~60㎜(강원 동해안 5㎜ 안팎), 부산·울산·대구 5~30㎜ 등이다.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25일 늦은 밤부터 시간당 30㎜의 강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경북·경남 내륙과 제주도에는 2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