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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文 "초심 잃지 말아달라"

입력 2025-08-24 18:00   수정 2025-08-24 18:19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절 비를 함께 맞아준 동료애를 보여줘 대단히 고마웠다"며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 믿었지만 실제로 와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고 조국혁신당 윤재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굳건하게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며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로 조국혁신당 창당에 나선 결기를 계속 이어 나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깊고 단단하고 넓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말씀을 깊게 새기겠다"고 답했다고 윤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두 사람은 양산 메가박스에서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권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영화 주제에 공감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다고 조국혁신당 측이 전했다.

앞서 조 원장은 이날 오전엔 작년 창당선언을 했던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했다. 조 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을 선언했던 시기의 초심을 되살리기 위해 부산에 왔다"며 "제 개인이든 당이든 간에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과제를 위해서 창당 시 각오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저 역시 뛸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 잡은 것은 현명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보 진영이 비어 있는 만큼 제가 좌완투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영역에서 좌완투수를 해서 훌륭한 우완 분들과 함께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해체하겠다"며 "극우 정당을 2026년 (지방) 선거와 202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퇴시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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