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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국의 강' 건너라더니 12연패 마감…조국 "하하하"

입력 2025-08-25 18:44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2연패 수렁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를 향해 '조국의 강을 건너라'는 다소 엉뚱한 주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5일 자신과 롯데를 연결 지은 해당 기사 공유와 함께 "하하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롯데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7-5로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12연패 행진을 가까스로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9승 57패 5무를 기록, KT WIZ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조 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향에 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불행히도 롯데는 12연패를 해서, 롯데 팬의 고통은 언제까지(인가)"라며 애정 섞인 푸념을 늘어놓았다.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마침 롯데가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것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조 원장과 롯데 연패 행진의 기묘한 악연(?)이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앞서 법무부는 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조 전 대표를 8·15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 대상 포함을 결정했다.

현재 1, 2위를 기록 중인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와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롯데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도 바로 7일 부산 사직 구장 KIA 타이거즈전 패배 이후부터였다. 롯데는 7일을 기점으로 23일까지 무려 6개 시리즈에 걸쳐 2무 12패를 기록했고, 곧바로 순위는 5위까지 곤두박질쳤다.

23일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는 성명문을 통해 "롯데 연패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연패 시작일인 8월 7일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부의 사면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겨난 밈이다"라고 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지난 7월 30일 출간한 신간 '조국의 공부(감옥에서 쓴 편지)'에서 사직구장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지만, 정작 8월 11일 정부의 사면 발표 이후에도 팀이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이러한 냉소적 반응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조 원장이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의석수(12석)와 롯데의 연패(12) 횟수마저 일치하자 프로야구 커뮤니티 누리꾼 사이에선 '우연치고는 절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향이 부산인 조 원장 수감 중에도 "감옥서 나가면 온탕욕 하며 롯데 야구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롯데 자이언츠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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