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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약개발사 변신…"3년내 13개 물질 발굴"

입력 2025-08-25 16:52   수정 2025-08-26 01:18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에 집중해온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사’로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선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바이오베터’부터 개발해 신약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신약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첫 자리였다.

ADC를 주제로 한 이날 발표는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장이 맡았다. 이들은 바이오베터를 활용해 ADC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베터는 기존 약에 새 기술을 더해 투약할 수 있는 환자군을 넓히거나 부작용을 줄인 신약을 의미한다. 바이오시밀러와 혁신 신약의 중간 단계로 꼽힌다. 바로 혁신 신약을 선보이는 것 대신 단계적 접근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 약보다 독성이 적은 약물(페이로드)을 활용해 안전성을 높인 바이오베터 ADC를 내놓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13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선 개발 중인 세 가지 후보물질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CT-P70’는 미국 제약사 애브비 ‘엠레리스’의 바이오베터 후보물질이다. 지난달 위암 환자 대상 투여를 시작했고 2030년 위식도암 2차 치료제로 가속 승인받는 게 목표다. 다른 고형암 치료제 ‘CT-P71’은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받아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후속 고형암 치료제 ‘CT-P73’도 다음달 IND를 받을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들 외에 여러 표적을 대상으로 한 ‘이중특이적 ADC’와 여러 약물을 조합한 ‘듀얼 페이로드 ADC’ 등도 순차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올해 IND 4건을 규제당국에 제출하는 게 목표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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