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과 피부 미용, 정신 상담 관련 소비가 최근 2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문화인 ‘미코노미(me+economy)’가 확산하면서다.
2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닝 전문 매장 이용 금액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216% 급증했다. 이용 건수 역시 203% 늘었다. 전체 이용 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33.8%)였다. 여성 비중은 같은 기간 38%에서 43.9%로 5.9%포인트 확대됐다.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외모 관리 지출도 증가했다. 피부과에서 100만원 이상 고액 결제 건수는 이 기간 31.2% 늘었다. 이용 건수에서 여성 비중은 76.6%였다. 증가율로 보면 30대 남성이 73.7%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겉으로 보이는 외모도 ‘스펙’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제모, 레이저 치료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젊은 남성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을 적극적으로 챙기는 움직임도 뚜렷해졌다. 올해 상반기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는 11.4% 늘었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진로·연애, 30대는 아동·부부·직장 문제, 40대는 청소년 상담, 50대 이상은 우울·무력감 관련 상담 비중이 높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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