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안전등급 공시제도 시범 운영

경기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별 안전관리 실태를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교통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이날 올해 상반기(지난해 운영 실적 있는 87개 노선) 평가 결과를 경기교통공사 누리집에 공시했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노선 단위 안전관리·이용자 서비스 종합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3년마다 갱신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평가는 교통사고지수와 차량 안전관리 실태를 기준으로 S·A·B·C 등 4등급으로 분류했다. 결과는 △S등급 33개(71.5%) △A등급 31개(35.6%) △B등급 11개(12.6%) △C등급 12개(13.8%)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안전 등급이 미흡한 노선에 대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향후 공시 항목을 확대해 안전사고 감소와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종천 도 버스정책과장은 "공시제도를 통해 버스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도민 불편을 줄여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