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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中왕이에 "북핵 도발 단호히 대응해야"…서해 문제 존중도 당부

입력 2025-08-25 10:25   수정 2025-08-25 17:20

대통령 중국 특사단이 왕이 중국 중공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은 전날 왕 위원과 북경 조어대에서 면담과 만찬을 진행했다.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한국의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국익과 실용에 기반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왕 위원은 "이 대통령의 친서를 시 주석에게 신속하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특사단은 왕 위원에게 특히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중국의 지속적인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서해 문제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중국은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어업용으로 주장하는 불법 구조물을 설치하며 한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특사단은 "새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해 남북 간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왕 위원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한국의 새 정부와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특사단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날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인문 교류, 경제협력, 공급망 등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민의(民意)의 기반을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중국 특사단은 오는 27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중국 측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25일엔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과 한중 경제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전직 주한중국대사들과 오찬을 갖는다. 26일엔 한정 국가부주석 및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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