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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트럼프 "韓美, 조선·제조업 분야 르네상스 함께 이루자" [영상]

입력 2025-08-26 05:02   수정 2025-09-01 18:14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미 대화 가능성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 ‘안보 동맹 현대화’ 의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도 밝혔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40분께부터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업무 오찬을 함께했다. 정상회담은 백악관 내 대통령 공식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북측 현관으로 나와 이 대통령을 직접 맞았다. 정상회담에는 양국 대통령 비서실장과 외교·통상 라인 핵심 참모진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길 바란다”며 “미국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 부흥시키는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 당시 한국 정부가 제시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말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도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도 대한민국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자신이 ‘페이스 메이커’가 돼 지원할 테니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 메이커(peace maker)가 돼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의 관여로는 남북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은 상태인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할 것 같다”며 “만남을 시도할 것이고, 북한에 대해 큰 진전을 (한국과) 함께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뒤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어 (만남 시점을) 말하기 어렵지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한미군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 지금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이기 때문”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주한미군 주둔 기지의 소유권을 미국에 넘길 것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계획과 관련해 “무역회의 참석차 곧 방한한다”며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일 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한다”고 했다.

워싱턴=한재영 기자/이상은 특파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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