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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압수수색 비판한 트럼프에 팩트체크한 李대통령

입력 2025-08-26 05:00   수정 2025-08-26 05: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약 2시간40분 앞두고 자신의 SNS 계정에 쓴 글을 통해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purge or revolution)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괜찮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과 서명식 발언 등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이고,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으며 그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전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한국의 새 정부가 최근 며칠간 교회를 ‘잔인하게 단속(very vicious raid)’하고 우리 군사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그런 일이 사실이라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교회 단속’ 발언은 내란 특별검사팀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을 압수수색한 사실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사 기지 관련 발언은 내란 특검이 지난달 31일 경기 평택의 오산기지를 압수수색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산기지는 주한미군과 한국 공군이 함께 쓰는 곳인데, 내란 특검은 당시 미군과의 사전 협의 없이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발언이 거론되자 적극 해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이 극복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이고, 내란 상황에 대해 국회가 임명하는 특검에 의해 사실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팩트체크가 필요한데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라 그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확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설명에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다. 이야기를 나누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워싱턴=한재영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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