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그룹 총수 14명과 전문경영인 2명 등 총 16명이 함께했다. 미국 측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 회장, 스테퍼니 포프 보잉 CEO,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을 비롯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위산업, 금융 등을 대표하는 기업인 21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기업인들이 한·미 협력의 중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75년 전 미 해군의 결정적 활약으로 6·25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역사를 공유하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기업인은 첨단산업(반도체, AI, 바이오), 전략산업(조선, 원자력발전, 방위산업), 공급망(자동차, 배터리) 분야로 나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한·미 협력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제사절단은 총 1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한·미 경제·기술 동맹’을 굳건히 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재용 회장은 2030년까지 370억달러를 투자하는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구축에 더해 추가 설비 투자, 미국 반도체기업과의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 기자/워싱턴=이상은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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