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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로봇청소기 출시도 안 됐는데…'보안 구멍' 中과 차별화

입력 2025-08-26 10:14   수정 2025-08-26 10:15

삼성전자 인공지능(AI) 가전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로봇청소기 신제품도 보안 인증을 획득해 보안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 보안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중국 브랜드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6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Nord'의 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선 최근 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관련 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인증을 받은 제품은 9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32형 대형 터치스크린을 갖춘 2024·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다.

지난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연내 출시되는 2025년형 로봇청소기도 인증을 획득했다.

TUV Nord는 독일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 인증기관으로 제품 설계·개발부터 유통·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독립된 기준으로 엄격하게 검증을 진행한다. IoT 보안 인증의 경우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제정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ETSI EN 303 645'를 근거로 제품 보안성·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삼성전자 냉장고·로봇청소기는 데이터 암호화, 인증·접근 제어,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 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에 독자적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적용했다. 삼성 녹스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악성 소프트웨어나 위협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한다. 사용자 명령, 제품이 촬영한 모니터링 영상 등을 암호화하고 지정된 곳에서만 암호를 해독할 수 있도록 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에 강력한 보안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으로 삼성전자의 강력한 보안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안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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