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미국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는다.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필리조선소를 찾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일정상 등의 이유로 밴스 부통령이 대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리조선소는 지난 7월 30일 한미 통상 협상에서 카드 역할을 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이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1400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최근 미 백악관은 글로벌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 확장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필리조선소는 2035년까지 연간 건조 능력을 10척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필리조선소는 연매출 40억 달러의 중형 조선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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