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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동혁 당선에 "'극우의힘' 넘어 '내란의힘'…축하 어렵다"

입력 2025-08-26 13:37   수정 2025-08-26 13:38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1야당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로 강성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의원이 선출되자, 축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패싱해온 정청래 대표는 아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장 신임 대표 선출 직후 낸 서면 브리핑에서 "통상적으로 축하해야 마땅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극우 쌍둥이'의 결선이었고, 결국은 '극우 강화'의 노선을 편 장동혁 후보의 당선으로 '전당대회'가 아닌 '전길대회'로 전락했기에 축하의 말은 의례적으로라도 건네기가 어렵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한길과 손을 맞잡고 '내란 수괴 복당'을 외치던 후보를 당 대표로 환영하는 국민이 과연 몇이나 되겠냐"며 "'난동'을 벌인 전한길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내릴 때부터, 이미 이번 당 대표 선거의 결말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란에 대한 반성도, 수괴와의 단절 의지도 보여주지 못하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기대를 거는 국민은 이제 아무도 없다"며 "'극우의힘'을 넘어 '내란의힘'으로 옮겨간 국민의힘에 '정신 차리라'는 말조차 의미 없이 들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고된 제1야당의 거센 몽니를 뚫고, 더불어민주당은 흔들리지 않고 개혁과 민생을 위한 길을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전한길 면접 논란부터 시작해서 시작부터 끝까지 온통 전한길뿐인 전한길대회였다"며 "내란 반성 없이 '윤어게인 전도사'에 잠식된 정당에 미래는 없다. 장동혁 대표는 내란과 탄핵 반대에 대해 국민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의 입장을 표명하고, '전한길의 힘'에서 진정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장 신임 대표는 이날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2표(50.27%)를 얻어 당선됐다. 결선에서 맞붙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1만7935표·49.73%)보다 2367표를 더 얻으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장 신임 대표는 "앞으로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며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정 대표와 회동 여부에 대해선 "야당 대표로서 정치를 외면할 생각이 없다.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며 "필요하다면 여당 대표든 누구든 만나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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