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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 "중국이 대체 불가한 소프트파워 기업 찾아라" [한경 재테크쇼]

입력 2025-08-27 16:24   수정 2025-08-27 16:25


"중국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내는 한국기업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2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5 한경 재테크쇼'에서 한국투자증권의 김기완 인천PB센터 PB, 권오연 동래PB센터 PB는 '2025 한경스타워즈 우승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구성한 '우문현답'팀은 지난 3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 '2025 한경 스타워즈'에서 이들은 베테랑 PB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누적 수익률은 53.33%에 달했다. 이 시기 코스피의 상승률(20.15%)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국내 상장된 종목만으로 거둔 성과다.

우문현답은 중국이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분야는 문화 산업이다. 우문현답은 "중국이 제조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중국 문화와 브랜드에 열광하는 국가는 없다"며 "중국이 가장 약한 부분은 '소프트 파워'(문화적 영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소프트 파워는 국내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며 "'K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은 '한국적인 것이 가장 트렌디하다'는 공식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라면 열풍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여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 우문현답은 "중국인 무비자 여행이 재개될 경우 관광객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날 때, 수혜를 보는 미용기기·카지노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전통 산업 중에선 방산·원전·조선 등 서방 국가에서 중국을 배제한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문현답은 "특히 원전은 데이터센터 전력난과 연계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조선은 경기민감주(株)에서 구조적 성장 동력을 갖춘 산업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철강·화학은 장기 투자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지만, 서방 국가의 규제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산업의 존립이 위태로운 가운데 단순히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우문현답은 '분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자신만의 투자 관점을 갖고 깊이 있게 공부해야 의미 있는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취지다. 우문현답은 "변동성이 클 때, 투자 실력 차이가 극명해진다"며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독립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원본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장품 업종에 투자할 땐 국가별 화장품 수출데이터, 전력기기는 미국 생산자물가(PPI)의 추이를 살피는 식이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나 전문 투자자의 블로그 등 가공된 데이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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