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거부' 의대생 구제 학칙 개정안 강원대 평의원회 통과

강원대학교가 의대생들의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한 학칙 개정안을 심의 끝에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대학교평의원회는 28일 오후 교무회의실에서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학칙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평의원 22명 중 12명이 참석했으며 6명은 위임장을 제출했다.

평의위는 이날 의과대학 학사운영 학칙 개정안과 관련해 별다른 이견 없이 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원격 교과목 최대 이수 학점 비율을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계절학기 수강 학점을 6학점에서 18학점으로 확대하는 안이 포함됐다.

학기당 수강 학점 상한을 22학점에서 30학점으로 조정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 반발로 수업을 거부,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의대생들의 학사 일정을 보완하는 안도 통과됐다.

의대와는 별개로 글로벌미래융합대학 신설과 석사 이수과정 중 석·박사 통합과정 변경 등 안건도 이날 다뤄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