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반도체 설계 메카로 도약

경기 수원시는 29일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와 민선 8기 제19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 광교 비즈니스센터에서 출발한 에이직랜드는 올해 4월 광교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와 연구소를 확대한다. 수원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 VCA(Value Chain Alliance) 파트너로, 맞춤형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IP 기업 Arm의 공식 ATD(Arm Total Design) 파트너로, Arm 기반 고성능 시스템 설계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ASIC 디자인, SoC(System on Chip) 개발, 토탈 턴키 서비스 등 전 과정 지원 역량을 보유했으며, AI·메모리·디스플레이·자동차 전장·5G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에이직랜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원시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