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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순익 404억…대출성장 정체에도 '역대급 실적'

입력 2025-08-29 11:14   수정 2025-08-29 12:40


토스뱅크는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4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245억원) 대비 65%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만 보면 21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대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여신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면서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작년 2분기 말 14조78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말 15조1300억원으로 1년 사이 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여신을 크게 늘리지 못했지만 토스뱅크의 순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366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169억원으로 13.8% 늘었다. 이자수익과 관련한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작년 상반기 2.47%에서 올해 상반기 2.57%로 0.1%포인트 오른 점이 주효했다.

토스뱅크는 "가계부채 관리 기준을 준수하며 한정적인 여신 성장세 속에서도 전월세대출,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등 보증부 상품의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여신의) 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은 작년 상반기 54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63억원으로 41.3% 급증했다. 목돈굴리기, 제휴은행과의 공동대출 상품 확대 등 비이자수익의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규모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비이자부문 손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자산운용 조직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의 운용수익은 올 상반기 2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작년 2분기 말 1.27%에서 올해 2분기 말 1.2%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말(1.26%)와 비교하면 0.06%포인트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가입자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올해 2분기 말 1292만명으로 전년 동기(1055만명) 대비 22.5% 증가했다. 토스뱅크가 자체 집계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2분기 기준 880만명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가 지난 6월 출시한 '하루 1분 뇌운동' 서비스는 80만 고객이 이용하며 활성고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향후 펀드 판매를 통해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불가피한 대출 성장 한계, 경기 불안 지속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이뤘다"며 "내실을 단단히 다진 만큼 새로 출시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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