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여성, 남성보다 덜 쓴다"…챗GPT 사용 결과에 경고한 까닭

입력 2025-08-31 07:45   수정 2025-08-31 08:08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사용하는 비율의 남녀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렘브란트 코닝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와 솔레네 델레코트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내놓은 ‘젠더 격차와 생성형 AI에 대한 글로벌 증거’ 논문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생성형 AI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성과 여성의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조사한 기존 18개 학술 및 실무 연구에 포함된 전 세계 13만3000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챗GPT가 출시된 2022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챗GPT 월평균 사용자 2억명 가운데 남성이 58%, 여성이 42%로 조사됐다. 퍼플렉시티 사용자는 여성이 42.4%, 앤스로픽의 클로드 사용자는 여성 31.2%였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챗GPT 앱을 다운받은 여성의 비율은 27.2%에 불과했다. 클로드와 퍼플렉시티도 스마트폰앱을 설치한 여성의 비중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닝 교수는 "미국이나 캐나다, 일본 같은 고소득 국가뿐만 아니라 인도나 브라질, 케냐 같은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동일한 추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목적을 위해 생성형 AI와 그 데이터를 활용하는 도구 및 앱 사용자의 성별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연구 대상이 된 특정 목적의 AI 도구 3821개 중 여성의 방문 비율은 34.3%에 불과했다.

코닝 교수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생성형 AI를 사용해야만 AI가 모든 사람으로부터 학습해 성별 중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남성이 주된 사용자라면 생성형 AI가 성별 편향이나 고정관념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