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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녀 입시비리 옹호 아냐"…고개 숙인 최교진, 무슨 말?

입력 2025-08-31 14:50   수정 2025-08-31 14:51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석사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기사 등을 인용하며 출처 표기가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에서 이 같이 밝혔다.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후보자는 2006년 12월 목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학위 논문으로 '매니페스토 운동에 나타난 정책공약 분석'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논문에서 신문기사 문장을 출처 표기 없이 다수 인용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최 후보자는 "다만 논문의 핵심 내용이 매니페스토 운동이라는 당시의 새로운 정치 현상에 관한 것이라 언론 보도를 일부 활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출처 표시가 소홀했다"며 "해당 논문은 연구 윤리 관련 구체적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인 2006년에 작성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논문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연구환경과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현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연구윤리 제도가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교육자로서 입시 비리와 관련해 청년들이 받은 상처를 먼저 살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검찰의 과도한 수사와 권한 남용에 대한 비판에 공감하는 취지로 관련 글을 공유했으나 자녀 입시 비리 등을 옹호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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