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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러 위협 빌미로 日 군국주의 부활" 경고

입력 2025-08-31 16:57   수정 2025-09-01 00:4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 구축을 강조하며 “일본이 중·러 위협론을 내세워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31일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 같은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작년 5월 국빈 방문 이후 1년3개월여 만이다.

그는 “허구의 중·러 위협을 구실로 일본 군국주의가 부활하고 있다”며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도 재군사화 노선을 설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왜곡하고 나치주의자와 군국주의자 등을 미화하는 것을 규탄한다”며 “중국과 소련 국민이 독일 나치주의,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함께 싸운 경험은 영원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중국, 소련 등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지만 일본, 독일 등은 패했다.

최근 중국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러시아는 3년 반 넘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며 유럽, 미국 등 서방과 대립 중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신(新)나치주의에 맞선 것이라고 주장한다.

푸틴 대통령은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중·러는 ‘세계 다수’를 축으로 하는 공정하고 다극화한 세계 질서를 추진하는 데 공동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러는 유엔이 개혁을 통해 충분한 권위를 회복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양국이 브릭스 체제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세계 무역상 차별적 제재에 반대하는 ‘통일 전선’을 만들었다”면서 “이런 (차별적) 제재는 브릭스 회원국과 전 세계의 사회 경제 발전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최근 중·러 밀착으로 중국이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러·중 정상회담에 러시아의 여러 에너지 기업 수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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