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CJ ENM 주가가 강세다. CJ ENM이 제공·배급을 맡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23분 현재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4200원(5.88%)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7만650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박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인 어쩔수가없다에 호평이 쏟아지자 증시에서 CJ EN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은 이 영화의 제공과 배급을 맡고 있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최근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약 9분 가까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박찬욱의 최고작은 아닐지라도 현재까지 공개된 베니스 경쟁작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오(현지시간) 기준으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17개 매체가 리뷰(평가)를 내놓은 가운데 이들의 평점이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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