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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전할 방법 이것 뿐"…강릉 가뭄 지원 소방관에 커피 건넨 사장

입력 2025-09-01 10:41   수정 2025-09-01 10:42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 일원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돼 전국 각지의 소방관과 소방 차량 등을 투입해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이들을 위한 감사 인사도 이어지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 강문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허영준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허 씨는 "재난 사태 발령으로 전국에서 소방관분들이 강릉으로 집결해주고 계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돌아가실 때 커피 한잔이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어 용기 내 글을 올려본다"고 적었다.

그는 "소방관분들 돌아가실 때 커피 음료 제공해드리니 부담 없이 들려달라"며 "너무 감사한 마음 전할 방법이 이것뿐이라 편하게 와달라"고 덧붙였다.

허 씨는 앞서 2023년 4월 강릉 경포 산불 당시에도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무료 제공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강릉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타지역에서 먼 길까지 와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다는 글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으로 전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총 71대의 소방차가 인근 지역에서 강릉으로 운반 급수를 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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