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9월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 10일째인 8월 31일 오전 0시 1분 기준 누적 관객 수 301만 2116명을 기록했다. 이는 222만 명을 동원했던 전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21)의 기록을 6일 만에 넘어선 데 이어, 불과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성과다.
특히 이번 기록은 여름 극장가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좀비딸'이 개봉 11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하루 앞선 수치로,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달성에 해당한다. 또 누적 301만 명을 기록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을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4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람객들의 평가도 후하다. CGV골든에그지수 96%,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4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점을 받았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무한성편'은 9월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49.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 2위는 오는 5일 개봉 예정인 조여정·정성일 주연의 스릴러 영화 '살인자 리포트'(8.7%), 3위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6.5%·), 4위는 24일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4.6%) 순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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