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는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 신고 건수가 1034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 473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023년 상반기 664건, 지난해 상반기 89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침해사고에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랜섬웨어, 해킹 등이 해당한다.
KISA는 최근 벌어진 침해사고는 예스24, SGI서울보증 사례와 같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침해사고의 절반 이상이 서버 해킹에 집중됐다. 서버 해킹 신고 건수는 2022년 585건에서 2023년 583건, 지난해 1057건으로 증가했다. 랜섬웨어 공격 신고는 올 상반기 기준 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건)보다 10%가량 감소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침해사고 피해 기업은 사고를 인지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KISA에 발생 일시와 원인 등을 신고해야 한다. 박용규 KISA 위협분석단장은 “최근엔 이용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겨냥해 고도화된 공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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