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넷플릭스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사진)를 테마로 한 전용 공간을 에버랜드에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오는 26일 문을 열 예정인 테마존은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애니메이션 속 인기 캐릭터로 꾸며진다.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을 운영하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K분식’을 직접 맛보는 공간도 마련한다. 한정판 굿즈와 캐릭터 분장 체험도 할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에 나온 주제가인 ‘골든’을 비롯해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 음악과 명장면이 어우러져 방문객이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달 5일 개막하는 가을 축제에서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에메랄드시티, 블러드시티 등을 새롭게 꾸며 선보일 예정”이라며 “여기에 테마존까지 더해지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최근 외부 지식재산권(IP)을 가져와 다양한 테마 공간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년 가을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 등 인기 TV 프로그램 관련 테마존을 처음 선보였다. 자체 캐릭터인 ‘바오패밀리’ ‘레시앤프렌즈’를 비롯해 산리오, 원피스 등의 IP를 활용한 협업도 벌였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테마존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 K콘텐츠 성지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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