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김건희에게 목걸이 선물"…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소환

입력 2025-09-02 11:02   수정 2025-09-02 17:30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며 전직 검사인 맏사위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서울 청진동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휠체어를 탄 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출석한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6000만원짜리 목걸이를 직접 줬나", "목걸이 선물과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이 연관이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 회장은 2022년 3월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선물하고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에게 '공직을 제공해달라'는 취지의 인사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필 자수서와 목걸이 실물을 지난 11일 특검에 제공하며 자수한 인물이다. 박 변호사는 실제로 목걸이가 전달된 약 3개월 뒤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김 여사는 그해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해당 장신구를 착용해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그는 지인에게서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지난 5월 진행된 서울중앙지방검창청 조사에서는 목걸이가 가품이라는 취지의 진술서가 제출됐고 특검 조사에서도 해당 목걸이가 과거 홍콩에서 구매한 가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검은 이날 이봉관 회장이 지난 11일 제출한 자필 자수서와 진품 목걸이를 확보한 만큼 사실관계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특검은 지난달 12일 열린 김건희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가품과 이 회장이 제출한 진품을 함께 제시하며 증거인멸 정황이라고 주장했고 이는 구속 사유 판단의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던 박 변호사도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