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로봇이 한국 지사 ‘커브로봇 코리아(CurveRobot KOREA)’를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커브로봇 코리아는 자동차 애프터마켓과 제조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도장 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하고, 국내 도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한국 지사 설립은 중국 본사의 기술력과 국내 네트워크의 결합으로, 글로벌 기술을 한국 산업 환경에 맞게 현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브랜드 제조사 인증 종합기기 전문 기업 LXJ(엘엑스제이)가 총판 딜러사를 맡아 장비 운영과 인증 기반 서비스 체계를 갖췄으며,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창래와 함께 총괄 지사 설립을 추진했다.
커브로봇 본사는 최근 중국에서 국가 인공지능 제조 혁신센터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스마트 도장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ATEX 유로 방폭 인증 완료 ▲3D 비전 스캔 기능 탑재 ▲AI 자동 경로 설계 ▲친환경 수성도료 매칭 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은 이미 글로벌 현장에서 검증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커브로봇 코리아는 이를 한국 고객의 요구에 맞게 현지화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커브로봇은 중국 내 제조사 브랜드 서비스 센터(독일, 일본, 미국 브랜드)를 포함하여, 프랑스, 이탈리아, 북미 지역에 설비 설치 및 기술 지원을 진행 중이다.
커브로봇 코리아는 첨단 모빌리티 산업에서 축적한 서비스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권 전역을 아우르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정비소·공업사·자동차 제조사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교육·유지보수·기술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지사 총괄 업무를 맡게 된 양사는 산업 네트워크와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형 스마트 도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상배 LXJ(엘엑스제이) 대표는 “차체 수리 자동화 시스템의 현주소는 단순히 개발에만 몰두하던 시대를 넘어섰다. 이제는 개발과 현장 도입을 동시에 병행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으며, 아직은 로봇의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작업자가 함께 병행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학습과 데이터 축적을 통해 곧 다가올 다음 단계도 선점하려고 한다. 자동화 시스템은 단순히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4차 산업 비즈니스 시대의 필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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