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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중러 3자 협력 가능성은 낮아"

입력 2025-09-02 13:54   수정 2025-09-02 14:17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승절 참석 의미와 동향 등을 국회에 비공개로 보고했다.

국정원이 2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 현송월 부부장 등이 수행한 방중에서 리셉션 갈라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소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 분야와 연계한 현지 시찰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한다. 배우자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동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방중 의도 및 배경과 관련해 "이번 방중이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최적의 카드로 판단한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고하며 "이번 방중은 김 총비서 다자외교 데뷔전으로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기 위한 파격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과감한 대내외 조치에 나설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지만, "당장 실질적인 북중러 삼자 협력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러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했다.

또한 "북한이 전향적인 새로운 국가발전 노선을 제시하거나 러시아로부터 반대급부 수확에 나서며 방러 카드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관측하면서 "미국과의 대화에 선뜻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태도를 주시하며 접촉 기회 마련을 모색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북한은 중국 방문 계기에 중러와의 관계를 밀착시켜 외교 공간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남 정책 전환이나 재조정 필요성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고, 단시일 내 남북관계 호응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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