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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로버츠 "서울은 디자인 창의도시…행사 개최지로 최적"

입력 2025-09-02 17:04   수정 2025-09-03 01:10

“서울은 15년 전 유네스코 디자인 부문 창의도시가 됐습니다. 아시아에 디자인 마이애미를 개최할 만한 곳이 서울 말고 또 어디가 있을까요.”

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은 젠 로버츠 디자인 마이애미 최고경영자(CEO·왼쪽)는 아시아 최초로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 행사를 서울에서 연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0년간 디자인 마이애미를 이끌고 있는 그는 “‘인 시추(in situ)’는 로컬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창작 생태계를 응원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디자인 마이애미의 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하루짜리 행사로 진행됐다”며 “2주에 걸쳐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는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차강희 대표(오른쪽)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로버츠 CEO를 만나 제안하며 전격 성사됐다. 차 대표는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가 열리는 기간에 함께 열면 세계 미술품 수집가에게 한국 공예와 디자인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아시아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유작인 DDP의 공간도 큰 몫을 했다. 로버츠 CEO는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유기적인 공간 디자인에 놀랐다”며 “2005년 디자인 마이애미가 출범할 때 ‘올해의 디자이너’로 처음 선정된 디자이너가 자하 하디드여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희귀하고 독특한 공예품과 디자인은 수세기에 걸쳐 존재했으나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는 2000년 이후에나 대두됐다. 로버츠 CEO는 “2009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브 생로랑의 의자가 2500만달러에 팔리며 소장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를 계기로 디자인 시장이 생명력을 얻었다”며 “디자인 마이애미는 박물관급 오브제들을 최상의 가치로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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