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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낳고 둘째는 안 낳더니 결국…"한국이 유일" 초비상

입력 2025-09-03 12:00   수정 2025-09-03 13:42



지난해 태어난 아이 수가 1995년 출생아 수의 3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30년 전에 비해 둘째와 셋째를 낳는 비중이 빠르게 감소했고, 부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모(母)가 6세, 부(父)가 5세 가량 늘어났다.

통계청은 3일 이와 같은 내용의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를 발표했다. 1995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아이 수는 71만5000명이었다. 이후 출생아 수는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3년 23만명으로 최저를 기록하고, 지난해 23만8000명으로 소폭 반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4년 출생아 수는 1995년의 33%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합계출산율은 1995년 1.63명에서 지난해 0.75명으로 54.2% 감소했다”고 말했다.

1995년~202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의 합계출산율 변화를 살펴보면, 50% 이상 반토막 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옆 나라 일본도 합계출산율이 줄긴 했지만, 같은 기간 1.42명에서 1.20명으로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OECD 주요국 합계출산율을 보면 미국 1.98명(1995년)→1.62명(2023년), 영국 1.71명(1995년)→1.53명(2023년), 프랑스 1.73명(1995년)→1.66명(2023년), 튀르키예 2.75명(1995년)→1.51명(2023년) 식이다.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출산순위별 출생 통계를 살펴보면, 첫째아 비중은 증가한 반면 둘째 및 셋째는 계속해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1995년에는 전체 태어난 아이의 48.4%가 첫째였다. 지난해는 이 비중이 61.3%까지 올라갔다. 둘째아의 경우 1995년에는 전체 출생아의 43.1%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31.8%로 줄어들었다.

부모의 평균 출산연령도 5~6세 가량 올라갔다. 1995년 엄마의 평균 출산연령은 27.9세였다. 지난해는 33.7세로 집계됐다. 아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995년 31.1세였던 평균 출산연령은 지난해 36.1세까지 높아졌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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