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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가족경영과 재벌' 논한다…윤종하 부회장, 아시아기업거버넌스 콘퍼런스 연사로

입력 2025-09-03 17:04   수정 2025-09-04 09:23

이 기사는 09월 03일 17: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 지배구조 분쟁에 참여하고 있는 MBK 파트너스가 글로벌 포럼에서 한국의 지배구조에 대해 논한다. MBK의 창립 멤버이자 '키맨'인 윤종하 부회장(사진)이 아시아기업거버넌스협회(ACGA) 콘퍼런스에 참석해 '가족경영과 재벌'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오는 11월 12~13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ACGA 주최로 열리는 연례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연기금과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100여개 기관을 회원으로 둔 ACGA는 아시아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하는 비영리 단체다.

윤 부회장은 행사 둘째 날 '가족 경영 기업 및 재벌 ? 승계 계획 수립과 효과적인 이사회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마지막 세션의 토론자로 참석한다. ACGA 측이 MBK에 참여를 요청했고 윤 부회장이 이를 승낙하며 패널 토론 참석자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MBK가 지난해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문제를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윤 부회장은 토론회에서 고려아연 투자 경험을 비롯해 소수 지분만을 갖고도 경영권이 일부 가족 경영인에게 집중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부회장은 평소에도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도로 상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내외 자본시장 전문가 109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사외이사 명칭이 '독립이사'로 바뀌게 된 것도 윤 부회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4월 평소 교류하고 지내던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사외이사'라는 명칭이 이사의 독립적 판단을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교수 역시 이에 공감했으며, 그가 소장을 맡고 있는 경제개혁연대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것을 제22대 국회 개혁입법과제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 이후 경제개혁연대는 지속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교류하며 상법 개정을 통한 사외이사 명칭 변경을 관철시켰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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