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서울 연희동에 요가원을 열고 '요가원 원장'으로 나선 가운데 "더 이상의 화분과 선물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이효리는 4일 요가원 공식 인스타그램에 방송인 서장훈이 보낸 화분 사진을 공개했다. 화분에는 "이효리 원장님의 영원한 성공을 기원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앞서 유재석과 가수 베이빌론이 보낸 화분도 인증한 바 있다.
이효리는 "성공하겠다"고 답한 뒤, "더 이상의 화분 및 선물은 정중히 사양하고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많은 분들이 수련할 수 있도록 비어있는 수련실을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지난 10여 년간 요가를 꾸준히 수련해온 연예계 대표 요가 전도사.
그는 2023년부터 '아난다'라는 이름의 요가 부캐릭터를 사용해왔으며, 이번에 오픈한 요가원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 '아난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쁨'과 '환희'를 뜻하며, 이효리는 이 단어를 몸에 문신으로 새길 만큼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요가원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남편인 가수 이상순도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며 응원에 나섰다.
'아난다 요가'는 사전 예약제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하루 세 타임의 요가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9월 첫째 주 오픈 예정이었으나 예약 시스템 문제로 한 주 연기됐다.
이효리는 "모든 협찬과 제의를 정중히 거절한다"며 "조용히 집중하여 수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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