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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신이다"…日관광객 눈물 흘리게 한 속초 호텔

입력 2025-09-05 17:34   수정 2025-09-05 17:35



국내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원도 속초를 찾은 한 일본인 관광객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3월, 구독자 23만명을 보유한 일본인 여행 유튜버 '후지와라노미이'는 자신의 채널에 "숙박 거부돼 길거리에서 헤맨 여자의 말로"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서울에서 속초행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으나, 도착 직후 예약했던 7만원 숙소로부터 일방적 취소 통보를 받았다. 호텔 측은 사과와 함께 1만원 할인 쿠폰만 제공했다.

여성은 다시 숙박 앱에서 같은 가격대 숙소를 예약했으나 몇 시간 뒤 또 예약이 거절됐다. 하지만 해당 호텔은 여전히 빈방이 있었고, 가격은 37만원으로 급등해 있었다. 마침 그날은 삼일절 공휴일이어서 호텔이 저가 예약을 취소하고 가격을 올린 것 같다고 그는 추정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한 그는 터미널 인근을 돌며 모텔, 게스트하우스, 호텔 등을 찾았지만 모두 만실이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여성은 "한국의 공휴일을 미리 확인하지 않은 내 잘못도 있지만, 예약을 해놓고 4시간 뒤 '예약 오류'라며 장난치는 호텔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속초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뒤 결국 막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다",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숙소를 못 찾을 땐 찜질방이 최종 대안이 된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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