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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시진핑 "장기이식 불로장생" 대화 영상 삭제…中 CCTV 요청

입력 2025-09-07 10:46   수정 2025-09-07 10:58


장기 이식으로 불로장생을 논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대화 영상이 삭제됐다.

로이터 통신은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열병식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사이의 불로장생 관련 대화 영상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장기 이식과 불멸 등을 소재로 나눈 대화가 '핫 마이크'(hot mic)에 포착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핫 마이크는 유명인들이 공식 석상에서 마이크가 켜져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사담을 나눴다가 발언이 의도치 않게 공개돼 곤욕을 치르는 일을 의미한다.

푸틴 대통령은 열병식을 지켜보기 위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장기가 끊임없이 이식될 수 있고 오래 살수록 불멸에 이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시 주석은 이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는 당일 행사를 생중계한 중국 관영방송 중국중앙TV(CCTV)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아 해당 영상을 확보했다. 이후 이를 4분짜리로 편집해 전 세계 1000여개의 미디어 고객사에 배포했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1953년 6월생인 시 주석과 1952년 10월생인 푸틴 대통령 간 은밀한 대화도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CCTV는 지난 5일 로이터에 "영상이 편집 처리되면서 발언이 명백히 와전됐다"며 해당 영상에 대한 삭제를 요구하고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고객사에도 삭제 요청을 전했다.

다만 편집에 따른 왜곡 지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로이터는 "보도 내용의 정확성을 확신한다"며 "공개된 영상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로이터의 정확하고 편향되지 않은 저널리즘 원칙이 훼손됐다고 믿을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CCTV와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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