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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금에 동시 투자하는 'GDE ETF'

입력 2025-09-09 15:57   수정 2025-09-09 15:58

미국 S&P500지수와 금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관세 영향에 따라 미국의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물가 상승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S&P500 등 주식과 금은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하기 쉬운 기초자산이다. S&P500은 ‘SPDR S&P500’(SPY)과 ‘아이셰어즈 코어 S&P500’(IVV) 등으로, 금은 ‘SPDR 골드 트러스트’(GLD) 등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단일 ETF로 S&P500과 금에 동시에 투자하면서 자본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ETF도 있다. ‘위즈덤트리 이피션트 골드 플러스 에쿼티 스트래터지’(GDE)라는 액티브 전략 ETF다.

GDE는 미국에 상장된 500대 주식 꾸러미와 금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때 ETF 포트폴리오의 포지션 구성은 이렇다. 100달러를 투자하면 미국 대형주 꾸러미를 90달러어치 매수하고 나머지 10달러만큼을 담보물로 금 선물 계약을 체결해 주식 90달러, 금 90달러의 포지션을 가진다. 투자금 100달러로 180달러어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자본 레버리지 효과인 셈이다.

GDE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34%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에만 투자하는 SPY(11%), 금 현물지수에만 투자하는 GLD(29%)보다 수익률이 높다. GDE의 자산 규모는 현재 2억9000만달러, 운용 보수는 0.2% 수준이다. 여러 자산에 투자하며 자본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 ETF 중에선 상대적으로 운용 보수가 낮은 편이다. 위험 자산인 S&P500에 투자하면서 하방 경직성을 갖춘 금 가격 상승 포지션을 잡으려 하는 ETF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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