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 전했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금거북을 건넨 정황이 알려지면서 지난 1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이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이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이 위원장은 압수수색 다음 날 연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가를 썼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논란이 확산하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화여대 전 총장 출신으로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금품을 건넨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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