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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그룹, LG화학 양극재 공장에 25% 지분 투자

입력 2025-09-09 15:03   수정 2025-09-09 15:10


LG화학이 토요타 그룹으로부터 배터리 양극재 부문 지분 투자를 받았다.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등으로 중국 조달 비중을 낮춰야하는 토요타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양극재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일본 토요타그룹의 종합상사인 토요타 통상이 구미 양극재 합작법인(LG-HY BCM)의 지분 25%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토요타 통상은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을 전담하는 핵심 계열사다. 이번 거래로 LG화학의 지분은 51%로 유지되고, 기존 49%였던 중국 화유코발트의 지분은 24%로 줄었다.

이번 지분 구조조정으로 LG화학 구미 양극재 법인은 미국 IRA가 규정하는 제한대상외국기업(PFE)에서 벗어나게 됐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7월 미국 IRA 관련 세부규정을 변경해 중국회사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의 소재를 쓰는 경우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토요타 통상은 구미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를 북미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에 진출한 토요타 자동차가 LG화학이 만든 양극재를 직접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미 공장은 연간 6만6000t 규모로 전구체를 거치지 않고 맞춤 설계된 금속을 소성하는 ‘전구체 프리’(LGPF) 공정을 적용해 품질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LG화학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일본 회사와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2023년 토요타 북미 제조(TEMA)와 2조9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9월에는 토요타·파나소닉 합작사 프라임플래닛에너지&솔루션(PPES)에도 양극재를 납품하기로 하는 등 고객사를 확대해왔다. 한국과 일본 서로의 필요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향후에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토요타통상의 참여는 IRA 규제에 대응해 북미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벌 파트너십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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