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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벌·뱀·예초기' 사고 급증…하루 평균 482명 이송

입력 2025-09-10 12:05   수정 2025-09-10 12:10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통사고, 벌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만 하루 평균 482명이 구급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국민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만이 사고 예방의 최선”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추석 연휴 동안 벌쏘임으로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1474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59명꼴이다. 이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다. 뱀 물림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25건이던 이송 사례는 지난해 52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예초기 사고 역시 빈번하다. 날에 팔·다리가 베이거나 돌·나무 조각이 튀어 안구를 다치는 사례, 예초기 오일로 인한 화상 사고까지 보고됐다.





교통사고 위험도 여전하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구급 이송된 인원은 총 1만2038명. 연휴 동안 하루 평균 482명이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장거리 운행에 따른 졸음운전과 음주·과속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방청은 구체적인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벌초·성묘·산행 시에는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삼가고 밝은 옷을 입어야 한다. 또 뱀이나 진드기 물림을 막기 위해 긴 소매와 발목을 덮는 옷,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초기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두 명 이상이 함께 작업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의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이나 구토·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쇼크 가능성이 크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기본 교통법규 준수가 필수적이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예년보다 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소방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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