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한국과 미국, 남미 등에서 무릎 관절 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미세골절술 단독치료와 로킷 AI 연골재생 플랫폼 병행치료군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자기공명영상(MRI) , 조직병리학 분석, 보행 분석 등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는 AI 분석, 자가세포 기반 바이오 잉크 기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등을 통합해 환자 개인별 맞춤 패치를 제작하는 세계 첫 융합형 재생치료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면역 거부반응 없이 초자연골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재생기전과 바이오프린팅 노하우는 지난 6월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됐다. 미국과 남미에선 의료 기기 인허가를 마쳤다. 유럽에서도 수개월 안에 의료기기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10여개 중진국에서 상용화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2027년 하반기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세계 연골 치료 주류는 히알루론산, PRP, 세포치료제 기반 주사요법이다. 이들 치료법은 대부분 통증 감소에 한정된 데다 단기간 효과를 낸 뒤엔 재시술을 해야 해 비용이 계속 든다는 게 한계다.
업체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의 연골재생 기술은 이미 수년에 걸쳐 다수의 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기술"이라며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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