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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취업만 노리지 않아요"…글로벌 AI 인재 쏟아낸 얘기 들어보니

입력 2025-09-10 16:05   수정 2025-09-10 16:08

"미국에서는 취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커리어 설계도 활발합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더 많은 업무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고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꼭 빅테크 기업의 취직만을 고집하지 않죠." (이민석 씨·미국 보스턴대 졸업)

최근 열린 'AI 글로벌 인재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다. AI 교육 전문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은 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10일 멋쟁이사자처럼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열린 간담회에서 글로벌 AI 인재들은 한국 AI 인재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위스콘신대 매디슨, 뉴욕대, 미시건대, 노스웨스턴 대 등 미국 대학에서 공부한 한국 출신 AI 인재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AI 분야 진로 선택시 글로벌 인재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글로벌 AI 인재들의 경력 개발 노력과 경쟁 현황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 제언으로 각각 주제를 세분화해 논의가 이뤄졌다.

한 참석자는 “글로벌 취업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특히 AI분야에 있어 학사 학위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해 석사 이상 진학이 사실상 필수가 되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경쟁 현황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한국 복귀를 고민할 때 낮은 보상, 연구 인프라 부족, 기업 문화적 제약이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했다. 다만 "최근 정부가 대규모 AI 펀드를 조성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도 본격화하면서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지우 씨·런던 임패리얼칼리지 재학)"는 의견도 나왔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정부 입장서 인재들의 한국 복귀 선택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 관련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민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인재 유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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