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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삼성D 중소형사업부장 "차량용 OLED로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될 것"

입력 2025-09-11 15:34   수정 2025-09-11 15:42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자율 주행하는 미래 모빌리티와 사람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 컨퍼런스에서 “삼성 OLED는 인공지능(AI)와 접목해 안전 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인프라로 다양한 가치를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부사장은 '빠른 혁신: 시장 요구에 맞춘 진화'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 3M 첨단소재·운송제품 플랫폼 부문 사장인 에이미 맥러플린, 아우디 AG 기술개발 이사회 멤버인 제프리 부코와 함께 패널로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새로 런칭한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를 중심으로 차량용 OLED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 규모(매출 기준)는 지난해 8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8억6000만 달러(6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이 부사장은 "슬라이더블, 벤더블, 롤러블 등 미래형 콘셉트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대표 제품은 '플렉스 매직 픽셀'(FMP), 언더 패널 카메라(UPC) 등이다. FMP는 특정 각도에서만 화면이 보이도록 해 조수석 시청 콘텐츠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홀을 없애는 UPC는 차량 인테리어를 심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부사장은 "AI와 결합하면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FMP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UPC는 AI 기능과 결합해 안전 주행을 방해하는 여러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고객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두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 솔루션을 제안했다. 다양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마트에서 장을 보듯 입맛에 맞게 골라 조합만 하면 된다는 콘셉트인데, 이를 통해 고객은 자유롭게 제품을 디자인하면서도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차 기획 단계부터 중장기 미래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은 삼성디스플레이라는 플랫폼에서 새로운 기술과 소재 등을 레고 조립해보듯 테스트해보고, 이를 통해 중장기 인포테인먼트 로드맵을 구상하면 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객들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올레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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