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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톱픽 쓸어담은 '돈나무 언니'

입력 2025-09-11 17:12   수정 2025-09-12 00:18

월가의 ‘큰손’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최근 뉴욕증시 새내기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의 인기 종목이기도 한 이들 새내기주는 대부분 상장 직후 급등했다가 현재 조정을 겪고 있다.

11일 아크인베스트에 따르면 회사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가상자산 채굴업체 비트마인이다. 세계에서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로 지난 6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매수 금액은 3650만달러(약 507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2.69%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상장 새내기주인 가상자산거래소 불리시,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등도 집중 매수했다. 아크인베스트는 한 달 동안 불리시와 피그마를 각각 2870만달러, 1490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불리시는 지난달 13일 상장 첫날 공모가(37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9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18달러까지 치솟아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쏟아진 차익 실현 매물로 10일(현지시간) 현재 주가는 52.62달러로 내려앉았다. 피그마도 지난 7월 31일 상장일 종가 대비 55.79% 급락했다.

아크인베스트가 사들인 새내기주는 서학개미의 최선호주이기도 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는 비트마인을 3억31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유나이티드헬스케어그룹(3억641만달러)에 이은 순매수 2위다. 불리시(7392만달러), 피그마(5591만달러) 등 새내기주도 대거 순매수했다.

우드 CEO는 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주에 투자하는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돈나무’ 언니라는 애칭으로 자주 불린다. 대표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ARKK)은 올 들어 34.1% 뛰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22.25%)을 크게 웃돌았다. 시장을 뛰어넘는 성과에 최근 한 달간 15억2940만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흘러들었다. ARKK의 주요 구성 종목은 테슬라, 로쿠, 코인베이스, 로블록스 등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더스트리트는 “아크인베스트는 첨단기술 종목 가운데에서도 주로 규모가 작은 신생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며 “그만큼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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