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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SK하이닉스 '최고가'

입력 2025-09-12 17:38   수정 2025-09-13 01:05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가 재확인된 상황에서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전망에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불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1.54% 상승한 3395.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48% 오른 847.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도 세력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2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달에만 4조660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기관도 61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증시에 유동성이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큰 데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까지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외국인이 상승장에 베팅했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7% 뛴 3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오라클의 호실적 발표로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견조하다는 분석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도 2.72% 상승한 7만5400원에 마감했다.
LG엔솔·네이버·신한지주 등 시총 상위株 강세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쓴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게 첫 번째 배경으로 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확률이 92.7%에 달한다. 미국 고용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Fed가 금리를 세 차례 낮출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며 “채권금리까지 떨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가 유입됐고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에 다른 대형주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현대차(0.22%), KB금융(1.45%), 네이버(1.29%), 한화오션(0.53%), 신한지주(2.21%)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금속(3.97%), 전기·전자(3.10%), IT·서비스(3.10%), 제조(1.93%), 오락·문화(1.65%), 운송·창고(1.08%), 의료·정밀(1.05%), 음식료·담배(1.04%)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선 대장주인 알테오젠(3.91%)과 함께 코오롱티슈진(9.85%)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날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8967억원, 8조2513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 랠리 속에서도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최근 1주일 수익률이 5.89%로, 주요 32개국 42개 지수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이) 50억원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부연한 데 따른 영향이란 설명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월 정기 국회에서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살아났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과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성미/맹진규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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