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 방위사업청과 130억 규모 계약 체결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방위사업청과 대한민국 공군 KF-16 전투기 전기체 도장 사업에 대한 총 13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우리 정부에서 지정한 국내 유일의 민·군겸용 항공기 MRO(유지·보수·정비) 전문기업이다. 군용기와 민항기 전반에 걸친 창정비·수리·개조·도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군용기 전기체 도장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KF-16 전투기의 도장 품질 향상을 통해 생존성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축적된 군용기 도장·코팅 경험과 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고품질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KF-16 전투기 37대의 전기체 도장을 진행했다.

배기홍 한국항공서비스 대표는 “방위사업청과의 이번 계약은 우리 회사의 첨단 코팅·도장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KF-16뿐만 아니라 T-50계열 및 KF-21 등 국산기 및 특수임무기의 도장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