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제75주년 기념 행진

인천시와 인천 중구는 14일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출발해 중구청까지 이어진 1.6㎞ 구간에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거리 퍼레이드·축제’를 개최했다.

인천상륙작전 거리 퍼레이드에는 군 관계자와 지역사회단체, 시민 등 약 20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군 장비를 과감히 배제하고 ‘평화’와 ‘미래 세대’에 방점을 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국방부와 해군·해병대, 육군 17사단을 비롯해 해병대전우회, 여성 예비군,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합창단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시민 응원단과 어린이합창단이 퍼레이드 행렬에 함께하며 거리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중구 아트플랫폼 주변에는 체험 부스와 문화공연이 마련돼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과 군의 발걸음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를 향한 우리의 약속을 새롭게 하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